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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

by 재주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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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Cecilia Payne-Gaposchkin, 1900-1979)

 

천문학자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은 러시아 출신의 미국인 천문학자입니다.

그녀는 최초로 지구 밖 외계행성을 발견한 사람 중 한명이며, 우주개발과 관련해서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더욱더 존경받고 있답니다.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은 어떤 사람인가요?

페인가포슈킨은 1914년 2월 1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어요.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이혼하시면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아버지는 딸에게 과학자가 되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는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대학교 4학년때 우연히 천체망원경을 접하게 되면서 천문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본격적으로 천문학 공부를 위해서 독일 유학길에 올랐고, 그곳에서 아인슈타인 등 유명한 학자들을 만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최초로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발견했나요?

1935년 6월 15일 새벽 5시 45분 경, 당시 소련의 대표적인 천문대였던 코마로프천문대에서 근무하던 포포프 박사는 망원경으로 목성 주위를 도는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행성의 이름은 ‘제나’라고 붙였는데, 제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로마식 이름이에요.

왜냐하면 처음 관측했을 때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다른 별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 안에서만 행성들이 돌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충격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며칠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달 옆에 새로운 행성이 보였습니다.

이것 역시 '달 옆에 떠있는 이상한 물체'라 하여 ‘루나 B’라고 불렀습니다.

루나 B는 공전주기가 약 9시간 40분이고, 질량은 목성과 비슷하며, 표면온도는 영하 220도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두 개의 행성이 서로 궤도를 공유하면서 돌다가 가까워지면 합쳐질 확률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합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가설로만 남아있습니다.

우주 개발에 대한 공로가 크다고 하는데, 어떤 일을 했나요?

그녀는 1957년 10월 24일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 계획에 참여하였습니다.

위성 발사는 로켓기술 발전 여부에 달려있었는데, 마침 그때 소련 기술진 사이에서 문제가 생겨 위성이 예정보다 늦게 발사되는 바람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쏘아올렸고, 그것이 성공하자 비로소 인류 역사상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거기엔 페인가포슈킨의 숨은 공로가 컸다고 하죠.

한편으로는 1962년 7월 16일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I호를 타고 가가린(Gagarin)이 탑승한 채 국제 우주정거장 미르호로 향했고, 11박 12일 동안 체류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Cecilia Pangafooschkin)은 폴란드 출신의 여성 천문학자입니다.

그녀는 190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부터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당시 유럽에서는 여자아이들이 과학자가 되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천체물리학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천문학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천문학자는 크게 두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관측분야이고, 두번째는 이론분야입니다.

관측분야는 말 그대로 하늘을 관측하는 직업이며, 이론분야는 우주의 원리를 연구하는 직업입니다.

이 중에서도 우리가 알아볼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은 주로 관측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관측분야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관측분야는 망원경을 이용해서 직접 눈으로 밤하늘을 관찰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날씨가 좋아야하며, 시간대도 적절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때나 관측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에 이루어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고, 장비들을 설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게 되면 힘든 순간만큼 보람찬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론분야는 어떻게 다른가요?

이론분야는 관측분야와는 달리 컴퓨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의 천문연구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일수록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공부량도 많고, 수학능력도 뛰어나야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 최초의 여성 천문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남성 천문학자들에게 밀려난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성별 구분없이 모두가 인정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여기까지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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